갈매기

2011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제5차전을 앞두고...

반니™ 2011. 10. 22. 04:42


오늘 거인과 비룡은 서로 피할수 없는 마지막 경기를 서로가 펼치게 됩니다.

그야말로 극강의 창과 막강한 방패의 대결로 서로가 각각 1승과 1패를 교차하며 나누어 가진 결과는 2승2패...

드디어 다시 돌아온 사직에서 마지막 5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여기서 사견을 조금 붙이자면...

저는 이번 시즌초 팬들의 의견을 철저히 무시한 롯데구단의 횡포에 폭발!!!

2011시즌전체를 무시하고, 불행하기를 바랬으나 현실은 이미 우리팀은 강팀이 되었고 수긍을 강요했으며 저는 그 현실을 인정하고 말았습니다.;;

초반 현감독의 전임야구 말살정책을 계속 밀어붙였다면 지금은 어찌 되었을지는 모르겠으나 팀을위해서인지, 현감독자신을 위해서인지 모를 그 선택과 변화로 현재 지금 우리는 가을야구를 하고 있다는점이 현실이고, 저는 그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시즌이 너무 자랑스럽지만 너무 안타깝기도 한 2011시즌입니다.



아뭏튼 그럼 과연 오늘 5차전 경기는 어떻게 될까?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1차전 양팀 합쳐 13득점, 2차전 5득점, 3차전 3득점, 4차전 2득점....경기가 진행될수록 득점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서로가 막고 또막으며 시리즈가 진행되면 될수록 극도로 수비적인 야구를 펼치고 있다는 점이기도 하거니와 이대로라면 5차전은 선취점을 내는 팀이 마지막 스테이지 진출확률 99%라고 봅니다.

시리즈가 진행되면 될수록 점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SK가 위태하긴 하지만 저희들만의 스타일로 경기를 이끌어 간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반면 거인의 입장으로는 공격력이 줄어들고, 타점생산이 안된다는 점은 심각하게 생각해야할 부분입니다.

어짜피 SK는 타격의 팀이 아니었고 기습의 형태를 띄는 공격이기때문에 갈수록 저조해지는 타격의 부진에 대해선 크게 의미를 둘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반면 우리는 어떻게든 타선에 불을 붙여야 하는 입장입니다.

이미 4차전에 다시 홈런포를 재가동한 이대호가 5차전에도 열쇠를 쥐고 있다고 봅니다.

경기가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계투진의 가동과 선택에 신중함을 필요로 할것 같고, 수비의 집중력 저하나 사소한 실수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수도 있겠지요.

SK가 점수를 내지 못하는점은 우리로선 다행일수도 있지만 거인도 함께 점수를 내지 못한다는 점은 악재라고 봅니다.

5차전은 닥공!!! 공격만이 살길이고, SK의 경기진행방식에 이끌려가면 힘든경기가 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결국은 우리는 우리가 스스로를 다잡기만 하면 분명 우리가 유리한 경기를 펼칠거라 확신합니다.

4차전 홈런을 쏘아올리며 부활을 신고하는 대호~!!!


공격만이 살길인 거인과 수비후 기습만이 살길인 비룡...


플레이오프의 마지막 경기인 5차전.....송승준의 호투와 더불어 정말 멋진 경기를 봤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비로 우천연기! 23일 일요일 내일로 연기가 되었네요...

이번시즌 양감독에게 비는 행운을 가져다 주었죠...과연 오늘 내린 비가 내일도 행운을 가져다 줄지 지켜봐야겠습니다.^^